[프로야구] 오지환, LG 잔류…4년 40억원 FA 계약 08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최대어인 오지환 선수가 LG에 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옵션 없이 4년 총액 40억원, 연평균 10억원에 사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지환이 LG에 백지위임했던 FA 계약서가 40억원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계약금 16억원에, 연봉 6억원입니다.<br /><br />2009년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화려한 수비와 장타력을 앞세워 2년차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고, 2016년에는 정규시즌 20개의 홈런을 터트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유격수 가운데 최초로 20홈런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오지환 측은 이러한 사실을 내세워 LG와 협상 초기에 6년 장기 계약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비판에 부닥치자 잔류 선언을 하면서 계약을 백지위임 했습니다.<br /><br />LG는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고민한 끝에 옵션 없는 40억원의 보장 금액을 제안해 계약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처음서부터 끝까지 오늘 제시한 금액으로 했어요. 처음부터 그 금액을 제시했고요. 백지위임해도 관계없이 그대로 얘기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FA시장 최대어였던 오지환이 연평균 10억원의 기준점을 마련하면서, 남은 대어급 선수들의 계약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KIA의 키스톤 콤비인 안치홍과 김선빈, 롯데 외야수 전준우 모두 원소속팀 잔류가 유력한 상황.<br /><br />지금 분위기라면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외부 이적 없는 고요한 FA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